스포일드 배츠 줄거리(결말 포함)
사업가로 굉장히 성공한 아버지 밑에서 과할 정도로 풍족한 삶을 살고있는 두 아들과 한명의 딸이 있다. 딸(스텔라)은 조금이라도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면 곧바로 지적하며 살고 싶은대로 편하게 살아가고 있다. 스텔라에겐 잘생긴 것 빼곤 아무것도 없는 백수 남자친구가 있었고 제일 큰 형이었던 필리프는 말도 안되는 사업을 한다면서 아버지 돈을 날리기 일쑤였다. 아버지는 스텔라의 남자 친구가 하는 꼬라지를 보면 울화통이 치밀어 마음에 드는 구석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파티를 열어 즐기고 있을때 아버지가 오자 스텔라는 아버지에게 인사를 하자며 데리고 갔고 파티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하고 아버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고 얘기한다. 스텔라와 결혼하고 싶다고하자 짐작하고 있었다고 하고는 이런 머저리 같은 인간이랑 진심으로 결혼하고 싶냐며 절대로 허락할 수 없다고 무조건 반대라고 말한다. 스텔라는 허락을 구하러 온 것이 아니라며 남자 친구를 데리고 사람들 앞에 나가 잠시 음악을 꺼달라고 하고는 결혼하기로 했다면서 멋대로 발표해버린다. 그때 아버지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오고 첫째 아들에게 간단한 업무를 지시했지만 문제가 생겼다는 전화였다. 아버지의 전용기까지 타고 이비자로 놀러갔다는 얘기를 듣고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고 그 와중 또 누군가가 찾아와 둘째 아들이 자신의 와이프와 잠자리를 가졌다며 어디에 있는지 당장 말하라며 굉장히 흥분해 둘째 아들을 찾기 시작한다. 자식들의 머저리 같은 모습을 보게 돼 15년전 먼저 떠난 아내를 볼 면목이 없어 굉장히 힘들어 한다. 결국 뒷목을 잡고 쓰러지게 되고 병원에서 눈을 뜬다. 그래도 자식들이 걱정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안심이 돼 굉장히 흐뭇한 미소를 보이지만 3남매의 말다툼하는 모습을 보고 편히 눈감기는 글렀다고 생각하게 된다.
2개월 후 삼남매는 아버지 집을 찾아왔고 갑자기 사용하던 카드들이 정지되기 시작해 어떻게 된 일인지 아빠에게 찾아온 것이다. 집에 경찰들이 찾아와 수색영장이 발부됐다며 문을 열라고 했고 처음겪는 일이라 어찌할바를 몰라 윗층으로 몸을 숨기는데 아버지가 나타나 뒷문으로 같이 도망가고 지나가는 차에 총을 겨누고 그대로 탈취해버렸고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음을 감지한다. 아버지는 회사에서 횡령한 것이 걸려 무일푼으로 감옥에 가게 생겼고 아버지만 가는게 아니라 삼남매가 지금까지 쓴 모든 돈들도 연루돼 있다며 아주 먼 곳으로 가 잠잠해질 때까지 상황을 좀 지켜보자고 한다. 그렇게 아버지는 삼남매를 데리고 자신이 어릴 적 자란 집으로 데려가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곳과는 180도 다른 곳이었다. 여기 있는 동안 직업을 구해 돈을 벌어야 한다고 했고 한번도 제대로 된 일을 해본 적이 없어 굉장히 막막해 한다. 삼남매에게 오늘 하루 먹을 식량을 구해오라고 하자 아버지는 뭐하냐고 묻고 경찰들이 찾고 있는데 어떻게 돌아다니겠냐며 당분간은 너희들이 먹여 살려야 한다고 나가라고 말한다. 둘째는 건설현장에 일자리를 알아보러 와서 자연스럽게 음식을 뺏어 먹었고 현장감독은 어디 있는지 물은 뒤 자연스럽게 일어나며 앞에 있던 음식을 들고 도망간다. 첫째는 평소에 자주 놀았던 부자 친구에게 찾아가 돈을 투자해달라면서 지금 상황을 설명했지만 실패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스텔라는 쇼핑을 하고 돌아왔는데 무슨 돈으로 쇼핑을 했냐고 묻자 오빠의 시계를 팔아 쇼핑했다며 덤덤하게 얘기했고 음식은 좀 사왔냐고 묻지만 돈을 다 써버렸다고한다. 그 때 아버지를 도와주기 위해 누군가 찾아왔고 청소를 해주겠다며 나서려 하자 애들이 하면 된다며 아무것도 치우지 말라고 한다. 가진 게 이것밖에 없다며 돈을 건네주는데 절대 받을 수 없다며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만 비밀로 해달라고 한다. 첫째는 면접을 보며 특정 직급을 원한다고 얘기하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적어도 월급이 1500에서 2000정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딸은 사촌의 도움을 받아 식당에 면접을 보러 갔고 근무하는 조건들과 급여에 대해 들은 뒤 일을 시작하기로 한다. 그렇게 주방에 있는 직원들과 인사를 한 뒤 쟁반에 식기들을 올려놓고 천천히 연습해 보는데 일이라는 걸 처음 해봤기에 능숙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다. 그렇게 열심히 일해서 벌어온 돈으로 다 같이 식사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다음 날 출근 한 첫째는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지만 체중이 많이 나가고 경험이 부족해 계속해서 손님을 놓치면서 혹독하게 배워나간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아들과는 함께 집을 고치기 시작했고 딸 스텔라는 식당에서 근무하던 중 굉장히 까다로운 진상 손님을 만나게 돼 더 이상은 못참겠다고 판단해 사촌에게 그만두겠다고 하자 사촌에게 한 소리 듣고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그녀는 진상 손님의 요구사항을 얘기했고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서빙을 나간다. 그렇게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노동의 가치를 배웠고 일을 마치고 집에와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삼남매와 아버지가 대화를 하는데 딸이 거식증을 앓았던 얘기를 하자 왜 얘기를 하지 않았냐며 말하지만 항상 곁에 없었다고 얘기한다. 아버지는 일하느라 바빠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고 이곳에 와서야 가족에게 소홀했던 사실을 깨닫게 된다.
지금이라도 자식들의 관심사나 잘하는 것들을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고 첫째는 계속 경쟁하던 근무자와 조금씩 친해졌고 한정판 신발에 관심이 있던 둘은 신발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스텔라는 월급을 받았고 그동안 동료들과 친해져 함께 술자리도 즐겼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한편 집에 있던 아버지에게 스텔라의 남자친구가 찾아오고 얼마를 주면 딸의 인생에서 사라져 줄거냐고 묻는다. 그때 스텔라가 집으로 돌아오고 남자 친구와 만나게 되고 남자 친구는 자신이 아버지의 빚을 다 해결했다고 했고 계좌도 전부 풀려서 당장 카드도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삼남매와 아버지는 예정보다 빠르게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남자 친구는 스텔라에게 당장 결혼하러 가자고 말하지만 스텔라는 적어도 아빠랑 오빠에겐 얘기해야 한다고 하지만 나오는 길에 얘기하면 된다면서 일단 들어가자고 한다. 스텔라에게 아버지의 전화가 오고 남자 친구가 받아서 시청에 왔다면서 혼인 신고하겠다고 하자 지금 당장 딸을 바꾸지 않으면 너에 대해 전부 얘기하겠다고 협박한다. 하지만 남자 친구는 전화를 끊어 버리고 단둘이 결혼식을 올리며 이제 막 부부가 되려고 할때 오빠와 아빠는 빠른 속도로 시청으로 향하고 어떻게든 결혼식을 막기 위해 부리나케 뛰어 올라 간다. 아버지는 스텔라에게 횡령은 없었던 일이고 그 자식이 도와준 건 거짓말이였다며 너희들을 속인 걸 다 얘기하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다. 결혼식은 막았지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삼남매는 어떻게 그렇게 거짓말까지 해 속일 수 있냐면서 두 번 다시 아버지를 보지 않겠다며 나가버린다.
9개월 후 삼남매에게 편지가 왔고, 자식들은 아버지에게서 완전히 독립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은 아버지는 용기를 내 찾아가본다. 하지만 누구 하나 반겨주지 않고 냉랭한 모습에 그대로 발길을 돌리게 되는데 삼남매가 나와 아버지를 부른다. 같이 스텔라의 생일을 축하하며 영화는 끝이난다.
영화 감독
나콜라스 뀌세 - 1962년 8월 23일. 프랑스 리옹 출신 감독.
감상평
아버지가 망나니 같은 삼남매의 모습을 보고 인생의 삶을 가르치기 위해 시작한 계획이지만 아버지도 자식들과 대화를 하며 자신이 가족들에게 소홀히 했을음 느끼고 서로 느껴가는 가족애가 보기 좋았다. 뻔한 스토리이고 뻔한 감동이지만 그래도 행복해지는 이 느낌은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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